La Dolce Vehicle

[CAR info.]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슈라이페를 알아봅시다 :)

시노자키아이유 2021. 4. 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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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매니아들의 성지..

라고 하면 전 세계에 여러개가 있겠습니다만은

(아키나 다운힐 이라던지..?)

그 중 가장 유명하고 전통있는 성지를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슈라이페가 아닐까 합니다 :)

 

뉘르부르크링은 뉘르부르크+링 으로 독일의 뉘르부르크라고 하는

작은 시골도시에 있는 장거리 서킷의 이름입니다.

(서킷은 대부분 빙빙 돌아가는 구조라서 링이라고도 불립니다)

 

독일어로는 Nürburgring 이라고 쓰는데,

u 위에 점이 두개 찍힌건 독일어라서 그런거고..

그냥 뉘르부르크링 이라고 읽으면 됩니다 :)

 

그리고 노르트슈라이페는 뉘르부르크링의 북쪽 서킷 구간을 지칭하며

Nordschleife 라고 쓰고 읽습니다.

 

일반적으로 뉘르부르크링 이라고 하면 바로 이

노르드슈라이페 서킷이라고 보면 됩니다 :)

 

아래의 뉘르부르크링 전체 서킷 중

위쪽에 굵은 선으로 표시된 구간이 바로

노르트슈라이페 서킷 입니다 :)

뉘르부르크링은 그 역사가 엄청나게 오래된 서킷인데

무려 1927년에 오픈을 했습니다. 'ㅇ'

역사가 오래되었다 보니 그 동안 여러차례의 서킷 보수/수정이

있었고 현재는 총 길이 약 20.8km, 코너는 무려 150개 이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길이가 워낙 길고 코너도 많은데다가 대부분의 코너가

그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블라인드코너일 뿐만 아니라

코스의 고저차도 굉장히 심하고 (가장 낮은 곳과 높은 곳의 고저차가 300m를 넘습니다 'ㅇ')

지역 특성 상 비가 오거나 안개가 끼는 날도 많아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슈라이페는 일명 '녹색 지옥'(Green hell)

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

 

이렇게 유명하고 어려운 서킷이다 보니,

지금도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레이스 같은 유명한 레이싱 대회가

개최되고 있고 그 인기도 굉장해서 표를 구하기도 엄청 어렵다고 하네요 :)

 

그리고 서킷 자체가 워낙 자동차의 극한을 테스트하기 매우 용이하여

대부분의 자동차 브랜드에서는 새로 출시하는 자동차의 테스트주행을

뉘르부르크링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매우 많고, 고성능 스포츠카를 만드는

브랜드는 이러한 테스트를 대대적으로 마케팅에 활용하기도 합니다 :)

(포르쉐911의 뉘르부르크링 기록을 깨기위한 닛산 GT-R의 개발비화는 아주 유명하죠)

 

 

뉘르부르크링에 대한 이야기는 이렇게 간단하게 마치고,

그럼 과연 어떤 자동차가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슈라이페에서 가장 빠른지 알아보겠습니다.

 

 

 

 

뉘르부르크링 랩타임은 크게,

양산차와 비양산차로 나누어서 기록하는데

비양산차는 말 그대로 일반인이 살 수 없는 경주용차 같은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

 

 

1. 양산차 기록 순위

1위 : 포르쉐 911 GT2 RS MR - 6분 40초 33

2위 : 메르세데스 AMG GT 블랙시리즈 - 6분 43초 62

3위 :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70-4 SVJ - 6분 44초 97

 

2. 비양산차 기록 순위

1위 :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 EVO - 5분 19초 54

2위 : 폭스바겐 ID.R - 6분 05초 33

3위 : 포르쉐 956 007 - 6분 25초 91

 

 

일반적인 고성능 스포츠카라고 하면 7분대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되고,

6분대의 기록은 주로 브랜드에서 작정하고 랩타임 기록을 만들기 위해

이것저것 손을 본 자동차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양산차 기준)

 

비양산차의 세계로 넘어가면..

포르쉐의 기술력에 새삼 놀라게 되네요 'ㅇ'

같은 독일 브랜드라 뭔가 홈 어드밴테이지라도 있는건가..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슈라이페 랩타임 기록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러 자동차 브랜드에서 1위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도전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새로운 기술이

나오고 있어 자동차산업 전반에 나름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아직까지 직접 가본적은 없고,

게임에서만 달려본게 전부인 뉘르부르크링이지만,

코로나19도 좀 잠잠해지고 여유도 생기고 하면

한번쯤 꼭 가보고 싶은 그런 서킷입니다 '~'

 

 

 

 

😗참고> 몰라도 전혀 상관없는 뉘르부르크링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

1) 페라리는 브랜드에서 공식적으로는 뉘르부르크링 랩타임을 측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2) 뉘르부르크링의 모든 코너는 각각 그 이름이 지어져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이름은 역시 카루셀(Caracciola Karussell) 이겠죠)

3) 뉘르부르크링은 대회가 없는 날이라면 누구나 (돈을내고) 들어갈 수 있는 유료도로 입니다.

    (일반적으로 한 바퀴에 25~30유로 정도의 비용이라고 합니다.)

4) 자동차 뿐만 아니라 오토바이도 (돈을내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5) 뉘르부르크링에서 직접 운전하기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해 링택시(Ring-Taxi)도 운영중입니다.

    (일반 택시와는 달리 링택시는 보통 BMW M5나 포르쉐 911 이라고 하네요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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