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Dolce Vehicle

굳이 '지금' 전기차를 살 필요가 없는.. 개인적인 이유 5가지 '~'

시노자키아이유 2021. 6. 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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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내연기관차에 비해서

월등하게 우수한 성능과 기술적인 격차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카세트테이프와 CD..정도의 차이라고 할까요..?

음악 재생이라는 목적은 같지만 그 기술적인 측면에서 확실한 차이가 나는 것 처럼

전기차도 생산부터 정비/관리, 효율성 측면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측면에서 기존의 내연기관차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월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격차는 앞으로 훨씬 더 많이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굳이 '지금'은 전기차를 살 필요가 없는

개인적인 5가지 이유를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

 

 

1. 가격적인 메리트가 없다.

전기차는 비쌉니다. 

그리고 전기차가 비싼 이유는 99.9% 배터리 때문이죠.

다른 부품들이야 얼마든지 원가절감이 가능하지만

배터리는 아직 그게 불가능합니다.

용량을 키우고 효율을 높일수록 가격도 따라서 올라갈 수 밖에 없는 구조이죠.

그래서 결국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랑 비교하면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상대가 안됩니다.

그나마 현재는 정부/지자체 보조금이 있어서 어느정도 비벼볼 수 있는 수준인거죠.

아마 보조금 하나 없이 전기차를 가격 그대로 다 주고 사야한다면.. 판매량은 훅 떨어질 겁니다.

그래서 지금 대부분의 전기차는 배터리 이외의 부분에서 원가절감을 매우 많이 하고 있죠.

내장재나 플라스틱 부품들을 보면.. 같은 가격대(보조금 지급 전)의 내연기관차랑은 차이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결국.. 뭔가 배터리 단가 측면에서의 획기적인 발전이 있어야 그나마 합리적인 가성비가 나올 수 있을거고

그 전까지는 이가격에 겨우 이런..? 이라는 부분이 반드시 드러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2. 배터리 충전인프라 문제.

사실 이게 가장 큰 부분인데..

전기차 충전인프라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서울이나 대도시는 그나마 낫다고는 하나 지방으로 가면 갈수록 인프라 부족현상은 더 크게 나타나죠.

안그래도 충전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인프라까지 부족하면.. 전기차가 늘어나면 날수록

충전소 문제는 점점 더 커질 수 밖에 없을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기차 충전소는 대부분 제조사나 공공기관 등에서 주로 만들고 있죠.

주요소처럼 일반 기업에서는 매우 소극적이구요. 그 이유는 당연히.. 돈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전기차 충전비용 또한 지원금 없이는 현재의 단가가 나오지 않고.. 기업이 적극적으로 충전인프라 사업에

뛰어들지 않으면 인프라 확장은 제조사가 주도해서 만들어야 할 겁니다.

..그리고 그런 비용은 결국 전기차 가격에 반영되겠죠 ''a

 

3. 배터리 충전.. 시간 문제.

충전인프라와는 별개로 배터리 충전 그 자체의 문제도 발전해야 하는 큰 문제입니다.

요즘 전기차는 완충 시 400km 이상 주행 가능한 모델도 많고.. 내연기관차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까지 발전했죠.

하지만.. 내연기관차 기름통에 휘발유가 반 남은거랑 전기차 배터리가 50% 남은거랑..

느껴지는 차이는 엄청나게 다릅니다.

휴대폰 배터리가 50%인 채로 하루종일 들고다녀야 한다면.. 뭔가 불안한 그 느낌..

전기차 배터리가 50%가 되면.. 슬슬 근처 충전소를 찾아봐야 할 겁니다.

요즘에는 5분 충전에 주행거리 100km까지 충전이 가능한 급속충전 기술도 많이 발전했다고는 하나..

하루 왕복 출퇴근으로 30km씩 다닌다고 가정하면 3일에 한번씩은 충전소에서 5분 충전을 해야한다는 말이고..

그것도 당연히 내가 가는 충전소에 자리가 있다는 가정하에 가능한 것이죠.

지금 전기차를 탄다는건 주유소에 들르는 것의 3배 이상 충전소에 들락날락 할 수 밖에 없다 라는 의미입니다.

 

4. 모델의 제약.

전기차는 차체 바닥에 배터리를 깔아서 만드는 형태이므로..

대부분의 SUV 같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타이칸 같은 모델도 있습니다만.. 지금 구매 가능한 전기차 모델은 그 모양이 다 비슷비슷하죠.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둥글둥글하고 뚱뚱한..

경차, 해치백, 웨건, 로드스터, SUV, RV, 오프로더, 픽업 등등

다양한 모델이 있어 그 선택의 폭이 넓은 내연기관차랑 비교해 보면

전기차 모델의 종류는 두세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5. 전기차.. 기능.

개인적으로 지금 굳이 전기차를 살 필요가 없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하는게 바로 이 전기차 기능에 대한 부분입니다.

지금 전기차는.. 전기차이기는 한데 실제로는 내연기관차랑 기능적인 측면에서 다를게 거의 없습니다.

그냥 엔진이 아니라 전기모터로 바퀴를 굴린다는 것만 다르지 그것말고 나머지 기능은 그냥 기존 자동차랑 똑같습니다.

그럴거면 그냥 더 싸고 종류도 다양하고 타고다니기도 쉬운 내연차를 사는게 낫지 비싸고 충전도 귀찮은 전기차를

살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전기차의 가장 큰 가능성이 대용량 배터리를 활용해서 내연기관차로는 할 수 없었던 다양한 기능의 구현인데..

지금 전기차에서 되는 대부분의 기능은 내연차에서도 거의 다 되는 것들입니다.

얼마전에 나온 현대 아이오닉5 같이 V2L 기능같은게 있기는 하지만.. 아직 시작단계일 뿐이죠. 

 

 

 

이러한 것들을 종합해보면,

전기차는 확실히 내연기관차의 미래를 대체할 새로운 기술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그건 앞으로 수년~수십년 이후의 이야기일 것이고

2021년 현재를 기준으로 본다면 굳이 전기차를 사서 타고다니는 것에 메리트가 (거의) 없다.. 라는 상황입니다.

 

기술의 발전 정도를 보면 몇년 후에 지금보다 훨씬 다양한 새로운 기능이 가능한

전기차 모델이 쏟아져 나올텐데.. 그때가서 전기차를 구매해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을겁니다.

 

그리고 그 때가 되어 전기차를 새로 구매하기 위해 지금 타고있는 차를 중고로 팔아야 한다고 볼 때에도..

내연기관차가 전기차보다 훨씬 중고차 가격 방어에도 유리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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