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고넓은지식. #1] 커피의 종류에 대해 알아봅시다 :)

 

깊게 들어가면 너무 복잡하고 머리만 아프니

최대한 얇게, 하지만 넓게.

어디가서 한마디 정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만 살짝 알아보는,

얇고넓은지식 :)

 

그 첫번째 주제는

(제가) 매일 하루에 두잔씩은 마시는

커피의 다양한 종류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

 

 

1. 에스프레소 [Espresso]

- 이탈리아어로 '빠른' 이라는 뜻으로 그 뜻과 같이

   커피를 고온/고압으로 빠르게 추출하는 것을 뜻합니다.

   (매우 쓰다고 하나 먹어본적이 없어 잘 모르겠습니다.:)

 

2. 아메리카노 [Americano]

- 에스프레소+물

   이탈리아에서 에스프레소를 처음 접한 미국인들이

   좀 더 마시기 편하게 물을 타서 먹은게 그 유래라고 합니다. :)

 

3. 카페라떼 [Caffe Latte]

- 에스프레소+우유

   이탈리아어로 카페=커피, 라떼=우유

   말 그대로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타서 마시는 커피입니다. :)

   같은 뜻으로 카페오레(Cafe au lait)가 있는데 이것은 프랑스말로

   카페=커피, 오레=우유를 의미합니다.

   (단, 프랑스에서의 카페오레는 에스프레소가 아니라 드립커피를 기준으로 만든다고 하네요.)

 

4. 카푸치노 [Cappuccino]

- 에스프레소+우유+우유거품

   카페라떼와 비슷하지만 우유의 비중이 적고 그 위에 우유거품(스팀)을

   올려서 카페라떼보다는 좀 더 커피맛이 강하다고 합니다.

   카푸치노라는 이름의 유래는 과거 카푸친 수도승들의 복장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데

   커피색 옷에 흰색 모자를 쓴게 그 이유라고 합니다. :)

   오스트리아에서 주로 먹던 커피이며 우리나라 카페에서는 일반적으로

   카푸치노 위에 시나몬 가루를 뿌려주는데, 원래부터 있던 방식은 아니고

   커피문화가 점점 발전함에 따라 나중에 생긴 방식이라고 하네요.

 

 

 

5. 카페모카 [Caffe Mocca]

- 에스프레소+우유+초콜릿시럽

   모카는 예맨이나 에티오피아에서 재배되는 커피 품종중에 하나인데 

   초콜릿 향기가 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카페모카는 이러한 모카 품종 커피의 맛을 내기위해 우유와 초콜릿시럽을

   넣어서 먹는 커피의 종류입니다. :)

   우리나라에서는 위에 휘핑크림을 올려서 주는경우가 많아

   커피치고는 엄청난 칼로리를 자랑하는 녀석이지요 :)

 

6. 마끼아또 [Macchiato]

- 이탈리아어로 '물들이다' 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마끼아또는

   하나의 커피 종류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우유를 넣은 커피를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

   마끼아또는 만드는 방식에 따라 카페 마끼아또와 라떼 마끼아또로 나뉘는데,

   카페 마끼아또는 에스프레소를 먼저 따르고 그 위에 우유스팀을 올리는 방식이며

   라떼 마끼아또는 우유스팀을 먼저 따르고 에스프레소를 올린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

 

7. 플랫화이트 [Flat White]

- 얼핏 보면 카페라떼와 비슷한 플랫화이트는,

   에스프레소에 우유스팀을 넣어서 만드는 것은 같지만

   카페라떼에 비해서 우유의 양이 더 적은게 특징입니다. :)

   자세하게 들어가면 세세한 차이점이 많지만.. 그냥 양이 적은

   카페라떼.. 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참고로 폴바셋 플랫화이트가 맛있습니다 '~'

 

8. 아인슈페너 [Einspänner]

- 에스프레소+물(=아메리카노)+휘핑크림

   비엔나커피 라고도 불리는 아인슈페너는 아메리카노에

   달콤한 휘핑크림을 올려서 먹는 방식입니다. :)

   아인슈페너는 오스트리아어로 '말 한 마리가 끄는 마차' 라는 뜻인데

   과거 오스트리아의 마부들이 마차를 몰면서 커피를 마시기 위해

   마차가 흔들려도 커피가 쏟아지지 않도록 위에 크림을 덮은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

 

번외. 프라푸치노 [Frappuccino]

- 프라푸치노는 커피의 종류는 아니고 프라페+카푸치노의 합성어 입니다.

   카푸치노를 얼음과 같이 믹서기에 갈아서 만드는 방식인데.. 꼭 카푸치노가 아니어도

   얼음과 함께 믹서기에 갈아서 만드는 차가운 음료를 뜻합니다.

   참고로 프라푸치노 라는 이름의 저작권은 스타벅스에 있기때문에

   엄밀하게는 스타벅스에서만 사용해야 하지만, 동네 커피숍에서도

   프라푸치노라는 이름을 쓰는 메뉴를 간간히 볼 수 있습니다. '~'

 

 

 

커피의 종류는 엄청나게 다양하고 오랜기간 그 방식이 수 없이

개량되고 새로운 방식이 등장했기 때문에 모든 종류를 하나하나 다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정도 지식이면 어디가서 커피한잔 먹으면서

살~짝 아는척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하여 정리해 보았습니다 '~'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이런 유용한 이미지도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