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돌아보기] 다카마쓰 여행의 추억_1 '~'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는 요즘..
예전 여행사진을 찾아보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는 중입니다 :)
첫 번째 추억은,
2017년에 잠시 다녀왔던 다카마쓰로 시작해 봅니다 '~'
우리에게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도시인 다카마쓰는
일본의 4개 섬 중에서 가장 작은 '시코쿠'에 있는 작은(?) 항구도시 입니다.
(작다고는 해도 시코쿠에서는 가장 큰 대표도시 입니다.)
아무래도 도쿄나 오사카, 후쿠오카 처럼 유명한 도시가 아니다보니
비행기 노선이 매일 있지는 않고 항공사도 제한적이니 여행 계획을 세울때에는
미리미리 스케쥴을 잘 체크하는게 좋습니다 :)
다카마쓰역의 모습.
웃는 얼굴이 언제봐도 기분 좋아지는 느낌입니다 :D
밤이 되면 역 앞 광장에서 사람들이 길거리 공연을 하기도 하고..
이래저래 많이 지나치게 되는 얼굴입니다 :)
도시 를 가로지르는 전철은,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흔하지 않은 모습이지만
일본에서는 의외로 종종 볼 수 있는 흔한 풍경 중 하나입니다.
뭔가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를 보면 이런 풍경이 꼭 나오곤 하죠 :)
여행을 가면 항상
호텔 근처에 있는 슈퍼마켙을 들르는 편인데,
저녁때쯤 가면 맛있는 도시락을 20~30% 정도 세일을 하니
좀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
다카마쓰는 항구도시이니만큼,
도시 안에서만 돌아다니는 것 보다는 여기저기 근교를 돌아다니면
훨씬 재밌고 다양한 경치와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는 다카마쓰 항구에서 배를 타고 한시간 정도 가면 도착할 수 있는
쇼도시마 라는 섬 입니다.
올리브 농장이 매우 유명하다고 하는데.. 쉬엄쉬엄 하루를 편하게 보내기에 딱 좋은
한가로운 섬 입니다 :)
여기는 나오시마 라는 또 다른 섬 이었는데 갑자기 내린 소나기를 피하기 위해
마을 어딘가에 있는 시나몬 이라는 카페에 들러 점심을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
섬에서는 전기자전거를 빌려서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
나오시마는 쇼도시마보다 훨씬 작은 섬인데 섬 전체가 하나의 미술관 같은
뭔가 특이한 느낌의 섬이었습니다.
비만 안왔어도 훨씬 잘 돌아다닐 수 있었을텐데..좀 아쉽네요 '~'
다카마스 항구 옆에 있는 방파제 끝에는 붉은 등대가 하나 서있습니다.
방파제에는 운동하는 사람, 낚시를 하는 사람, 그냥 앉아있는 사람 등..
모두가 하나같이 편안~ 하고 여유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옆에 보이는 올리브라인 페리가 바로 쇼도시마를 다니는 페리 입니다 :)
여행기간 내내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게끔 도와주었던
자전거를 잠시 세워두고 사진 한장.
도쿄나 오사카 같은 일본 대도시의 분위기 말고 좀 더 색다른
일본의 모습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
다카마쓰 여행을 추천해 봅니다 :)
별다른 계획 없이 갔다온 여행이었어서 돌아오고나니 미처
들르지 못한 멋진 풍경이 많아서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다음에 시간이 나면 한번쯤 더 가볼만한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v